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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이재명 연임론'에 "개인적으론 안쓰러워…결정 수용할 것"

등록 2024.05.09 17:22:46수정 2024.05.09 2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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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민 요구, 똘똘 뭉쳐 신속하게 성과 내라는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을 두고 "개인적으론 안쓰러운 일이나 당으로선 강력한 지도체제 하에서 똘똘 뭉쳐서 개혁과제를 완수해나가는 데는 박찬대 혼자 하는 것보다 낫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뉴스룸 뉴스외전'에서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당원들께서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윤석열 정부 하에서 민주당과 야당 192석을 총 지휘할 사령관 아니겠느냐는 인식이 많이 있었다. 이젠 당원들 목소리를 뛰어넘어서 일부 의원들도 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당 지휘권을 잡아야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안쓰러운 일이나 당으로선 강력한 지도체제 하에서 똘똘 뭉쳐서 개혁과제를 완수해나가는 데 박찬대 혼자 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저는 솔직히 어떤 결정 내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결정하는 대로 수용하고 같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친명계로 단일대오를 형성해 편향적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장단점을 모두 설명했다. 당에 쓴소리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해야죠"라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판하는 면에선 (당내 목소리가) 너무 다양하지 못한 거 아니냐고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볼 땐 다양성도 협치도 결국 국민의 삶과 관련해서 야당이 그 기능을 다하고 국회가 성과를 보여줘야 된다는 입장에서 국민들이 오히려 요구하는 건 똘똘 뭉쳐서 신속하게 성과를 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우려보단 얻을 성과가 많다"며 "일변도로 가는 것에 대한 건 걱정 안 해도 된다. 제가 참 소통을 잘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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