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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의혹' 검사, 해당 의혹 보도 기자들 고소·손배소

등록 2024.05.10 18:35:16수정 2024.05.10 1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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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 고소

서울중앙지법에 3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시호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6.17.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시호 씨가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박현준 기자 =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51·사법연수원 33기)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과장은 이날 오후 서초경찰서에 '뉴탐사' 강모 기자와 '미디어워치' 변모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서울중앙지법에 총 3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 과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소장에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한 손해 배상과 함께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지난 8일 개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백주 대낮에 입에 담기도 어려운 허위사실을 선정적으로 이용해 악의적인 음해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일부 매체는 김 과장이 지난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 파견돼 근무할 당시 피의자였던 장씨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사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 과장이 검찰의 구형량을 알려주고 진술을 외우라고 했다는 취지의 녹취도 공개했다.

김 과장은 향후 언론사에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제공한 당사자들에 대한 위법사항을 따져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인터넷 언론에 해당 대화 내역을 제보한 인물은 장씨의 지인으로, 장씨는 보도에 언급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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