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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균팩 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순환체계 구축

등록 2024.05.23 15:00:00수정 2024.05.23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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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업무협약 체결

복합재질 멸균팩, 살균팩보다 재활용 어려워

종이, 위생용품 등 재탄생…판로 확보 등 노력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서울에서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펄프, 합성수지, 알루미늄으로 만든 주스팩 등 멸균팩은 우유팩으로 많이 쓰이는 일반 살균팩과 달리 내부 공기 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막이 한 겹 더 있는 구조를 지닌다. 주스 등 내용물의 상온 보관이 쉽다는 이유로 최근 출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멸균팩은 복합재질이어서 살균팩과 함께 재활용되기 어렵고 별도 수거가 쉽지 않아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

그간 환경부는 멸균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멸균팩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 의무화 등을 통해 재활용성 제고를 유도해 왔으며, 이번 재활용업계와 업무협약으로 멸균팩이 고부가가치 종이와 위생용품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재활용업계는 멸균팩을 재활용한 종이와 위생용품 품질향상에 힘쓰고,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은 많은 업체들이 재활용제품을 사용하도록 판로 확보와 홍보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종이류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등으로 멸균팩의 재활용 방법을 확대하고, 수거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멸균팩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쓰임의 끝에서 다시 자원으로 시작되는 순환경제의 모범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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