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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나비 효과' 광주신세계 빅모델 마케팅 뜨겁다

등록 2024.05.23 1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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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모델 관심, 매출 증가로 이어져

이효리, 지코 등 빅모델 마케팅 치열

고객 관심 유도 온·오프라인 업체 간 경쟁

배우 전종서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7. jhope@newsis.com

배우 전종서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신세계가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빅모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3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빅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관심을 차지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오프라인에서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업체 '티빙'이 프로야구 독점 중계를 앞세워 구독자 유치에 나섰고, 유통 공룡 쿠팡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따내 이용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주신세계 신관과 본관을 연결하는 통로에도 얼마 전부터 배우 전종서의 광고 영상이 등장했다.

전종서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등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야구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해 국내외 야구 팬들에게 '시구 여신'으로 유명해졌다.

이처럼 팬덤이 두터운 전종서를 빅모델로 내세운 브랜드도 낙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3월 광주신세계 신관 지하 1층에 문을 연 '하이드로겐’은 전종서 나비 효과로 지난 3월 입점 이후 목표 매출의 두 배를 기록했다.

같은 층에 자리한 '리복' 역시 빅모델을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리복모델 가수이효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리복모델 가수이효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티저영상과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리복의 레트로함을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스타일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 리복 이효리 패딩 메인 영상은 50만이 넘는 조회수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제품과 모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레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지난 3월 오픈한 광주신세계 리복은 지난 4월까지 계획했던 매출액의 230%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신곡 'SPOT'을 공개하며 1년 9개월 만에 컴백한 가수 지코 역시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웨어 브랜드 'UFC' 전속모델로 활약 중이다.

광주신세계 신관 지하 1층 UFC 매장에선 화보에서 지코가 착용했던 UFC 제로 100 라운드티 등 인기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정일 광주신세계 신관팀장은 "하이드로겐과 리복, UFC 등 주요 브랜드들이 고객 관심을 끌기 위해 빅모델을 이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고객들의 관심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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