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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연금개혁 통 큰 양보 받아야…원포인트 본회의 열것"

등록 2024.05.26 11:47:35수정 2024.05.26 11: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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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은 윤 공약…외면할거면 직 내려놓으라"

"민주, 강한 통과 의지…27·29일 본회의 열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선균 방지법' 및 윤석열 대통령의 '멍게 앞 소주' 발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선균 방지법' 및 윤석열 대통령의 '멍게 앞 소주' 발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 여당을 향해 "하이타임을 놓치지 말고 민주당의 통 큰 양보를 받아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또는 29일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연금개혁안 소득대체율 44%를 전격 수용했다"며 "민주당안 45%를 지키는 것보다 시급한 합의가 국가와 미래에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통 큰 양보 앞에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 44%'보다 구조개혁이 먼저라며 뻔한 딴지걸기에 나섰다"며 "대통령실은 한술 더 뜬다. 민주당의 결단을 '민생정당으로 보이기 위한 정략적 의도'로 곡해하며 22대 국회로 넘기자고 한 발 뺸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체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이냐"며 "국민연금 개혁은 이 대표가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 아니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회의 처리를 앞둔 채 해병 특검법이 두려워 연금 개혁마저 외면하는 거라면 차라리 직을 내려놓으라"며 "국가와 미래보다 자기 자신의 안위만 중한 대통령은 국가의 위험 요소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연금 개혁의 하이타임은 바로 지금이다.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맺어져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중단하고 민주당의 통 큰 양보와 대승적 결단을 받아들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7일 또는 29일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당은 강한 통과 의지가 있다"며 "오는 27일이든 29일이든 원포인트 본회의를 통해서라도 개혁할 의지가 있고, 국회의장 의지까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안 단독 처리 여부가 확실하진 않은 것이냐'는 질문엔 "아직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경우엔 더 옳은 방향과 중요한 방향을 생각해 단독 처리하겠으나 지금으로선 민주당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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