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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우주항공청, 실패 두려워 않는 도전 정신으로 선도적 역할할 것"

등록 2024.05.30 19:52:03수정 2024.05.30 2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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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세계 최고 우주항공 거버넌스 만들어달라"

[사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30. chocrystal@newsis.com

[사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의 도전 정신이 경상남도와 사천, 그리고 모든 산업으로 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KASA) 개청식과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달에 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우주항공청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경남도와 사천시에서부터 우리나라 전체와 모든 산업에 퍼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천 시민들과 경남 도민들께서 우주항공 분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많은 인재들이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이 사천에서 연구와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드는 데 중앙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청사를 나서기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로비로 나온 우주항공청 직원 5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세계 최고의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지자체장 및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30. chocrystal@newsis.com

[사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30. [email protected]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는 산업계를 대표해 우리나라 우주산업 생태계가 크게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곽영실 한국천문연구원 태양우주환경그룹장과 방효충 KAIST 한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로서 정책 컨트롤타워의 출범을 환영하고, 우주항공청과 위원회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직원들도 우주항공청으로 많이 이동해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우주항공청의 위성 등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우주항공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주항공청의 출범은 "우리 산업의 포트폴리오에 우주·항공이 하나 추가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장관은 "핵심 소재, 반도체, 지능형 부품 등 첨단 소부장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워 우주항공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KASA 개청식에 참석하기 전 항공우주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우주항공 축제'를 방문했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과 사천시가 공동 개최한 ‘어린이·청소년 우주항공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함께 미술, 물로켓 부문 등의 수상작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에 "수고가 많았다" "어린이들을 보니 든든하다"며 격려했다. 또 주위로 몰려든 학생들의 셀카와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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