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도권 지하철요금 6월 28일부터 오른다…1400원→1550원

등록 2025.04.29 08:29:50수정 2025.04.29 08:43: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금 1회권 구매 1500→1650원, 왕복 3000원 초과

교통카드 조조할인액도 조정…일반 1120→1240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용산구 서울역 개찰구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2025.04.2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용산구 서울역 개찰구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2025.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오는 6월 28일 첫 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현금으로 1회권을 구매할 땐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오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지난 24일 지하철 운임 조정안을 확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을 상대로 6월 28일 첫 차부터 조정된 운임을 적용할 예정이다.

새 운임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이었던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오른다. 또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특히 현금으로 구매할 땐 수도권 지하철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모두 현행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 왕복 요금이 3000원을 초과하게 된다.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른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첫 차부터 오전 6시30분 사이에 탑승할 때 요금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액도 조정된다. 일반 요금은 현행 1120원에서 1240원으로, 청소년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오른다 .

앞서 서울 지하철 운행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여러 차례 요금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7241억원이다. 누적 적자는 18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임시회를 열고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150원 올리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 청취안'을 통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