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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의 미래'…문체부,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 예산 2배 확대

등록 2025.07.08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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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 지원 강화…올해 15편 지원

[서울=뉴시스] tvN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23.07.04. (사진=tv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N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23.07.04. (사진=tvN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드라마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23년부터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CJ ENM과 협업해 단막극을 제작, tvN과 TVING을 통해 방영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는 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신진 창작자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예산을 2배 확대해 20억원을 투입, 작품 15편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지원작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포함한 6편이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 상을 받았다. 그 중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단막극 작품상도 품었다.

지난해 지원작 '고물상 미란이' 등 4편은 제58회 휴스턴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금상을 받은 '덕후의 딸'은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했다.

단막극은 신인 작가, 연출, 배우들의 등용 무대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장편 드라마(시리즈)의 제작 역량을 키워온 출발점이기도 하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인들의 등용문인 단막극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인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단막극에 대한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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