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좋은 라이징 스타"…日 언론, '홈런 타자' 안현민 주목
안현민, 한일 평가전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 날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3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21050012_web.jpg?rnd=2025110914455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3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일전 두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안현민(KT 위즈)을 일본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7일 "두 경기 연속 호쾌한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두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1차전은 일본에 4-11로 패하고 2차전은 7-7로 비기며 1무 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으나 안현민은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1차전에선 일본 불펜 모리우라 다이스케의 3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비거리 120m 대형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차전에선 한국이 5-7로 끌려가던 8회 다카하시 히로토가 던진 4구째 시속 152㎞ 직구를 걷어 올려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일본 현지 언론 역시 안현민을 주목했다.
이날 매체는 "안현민은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34(리그 2위)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리그 2위)을 기록한 신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도 그를 향한 경계심을 높였다. 22세의 젊은 타자는 이날 일본을 상대로 장타력을 각인시켰다. 타석에 서 있을 때 풍기는 '거포의 아우라'는 상대를 압도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안현민은 경기 밖에서도 현지 언론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안현민은 한국 선수들 모두가 '정말 좋은 친구'라고 입을 모아 말할 만큼 그라운드 밖에서도 호감형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안현민은 경기장을 떠나는 길에 일본 취재진이 믹스트존에 길게 줄을 서 있으면 여러 차례 허리를 굽히며 정중하게 인사했다. 눈이 마주치면 또 한 번 간단하게 인사를 건넸다. 한국 대표팀의 품격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안현민에 대해 "그라운드에서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풍기는 존재감과 여유로운 태도에서도 스타성이 배어 나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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