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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과학강국·기술강국 양국 힘 모으면 큰 시너지 창출"

등록 2026.01.19 12:48:47수정 2026.01.19 12: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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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과학기술·우주항공·방산 등 협력 확대"

멜로니 "딸 K팝 팬…정치 대화 강화하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한국을 찾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과학강국으로서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점과 기술강국인 대한민국의 핵심 DNA가 힘을 모으면 양국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과학기술 분야와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관계 잠재력에는 한계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도전 과제에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면서 가치 공유국으로서 협력의 저변을 더욱 폭넓게 다져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이 자주 만나는 것만큼 양국 우호관계를 단단하게 만들 동력은 없다"며 "교역과 투자를 늘리는 것만큼이나 인적 교류 확대를 중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총리님의 방한 그리고 추후에 이뤄질 저의 이탈리아 방문을 통해 양국 간에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가 확대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울러 "한국과 이탈리아는 2년 전 수교 140년 기념식을 했다. 정말로 오랜 친구"라며 "이탈리아는 6·25 전쟁 당시 유엔 회원국이 아니었는데도 의료지원 부대를 파견해서 대한민국을 도와준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방한한 것은 19년 만이다.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방한하는 첫 유럽 정상이기도 하다.

멜로니 총리는 "양국은 지리적으로 굉장히 멀지만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며 "서로에 대한 우정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하는 국가"라고 화답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전통적 가치를 기반으로 창의력이나 혁신 등 새로운 가치를 추구한다는 면에서도 똑같은 가치를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며 핵심 광물과 반도체,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화와 인적교류에 대한 협력 의지도 드러냈다. 멜로니 총리는 "한국은 교역뿐 아니라 소프트파워에서도 굉장히 강한 국가로 저희 딸은 K팝 팬이기도 하다"며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인적교류가 있다. 인적교류를 통해 정치 대화도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평소 이 대통령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왔고 존중한다"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국제적인 위기 상황과 문제 현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 저의 방한을 계기로 정치 대화를 제도적으로 수립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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