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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남성 국방 의무 갈등 요소 되기도…과학기술 대체 복무 확대 검토"(종합)

등록 2026.02.05 11:54:54수정 2026.02.05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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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장학생 등 200여명 초청…"과학기술이 국가미래 결정"

"과학기술 천시한 시대 망해…국가연구자 제도 도입할 것"

"군 보병 중심에서 첨단무기 체제로 대대적 개편 준비"

"실패 자산화 핵심 추진…연구개발사업 이전과 다를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과학기술을 존중하고 투자하고 과학 기술인들이 인정받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제12회 미래과학자와의 대화'를 주재하고 "과학기술은 그 나라 역량 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볼 때도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체제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시대는 망했다"며 "앞으로도 이 점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자원과 특별한 역량이 없는 그런 나라였지만 오로지 교육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에 투자한 결과로 오늘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과학 인재들을 향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할수록 결국 국민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나냐, 발전하냐에 따라 그 국가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며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과학기술인 지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장학금 제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국가 장학제도뿐 아니라 국가 연구자 제도까지 도입해서 평생을 과학기술 연구에 종사하며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도전하는 과학자,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대학원생 205명과 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중·고교생 35명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신규 대통령과학장학생 대표 4인에게 장학 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대표 4인에게는 기념패를 수여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05. [email protected]



과학인재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의계약 한도 상향과 해외 인재 유출 대비, 실패 자산화, 국제 협력 강화, 대체 복무 확대, 기초과학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연구개발 분야에선 실패 자산화를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연구개발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계약 문제는 조달하거나 계약할 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취지 같은데 (한도가) 2000만원은 너무 낮은 것 같긴 하다"며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재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 해외인재 환류를 위한 정책들도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 기술 분야의 대체 복무와 관련해서는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성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 이행 때문에 상당 기간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하고 억울한 측면도 있어 보완 대책이 필요하기는 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분야의 대체 복무는 현재 있긴 한데 확대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군대 자체도 대대적으로 바꿔볼 생각이다. 병력 숫자, 보병 중심의 군대 체제였다면 이제는 완전히 장비와 무기 경쟁인 시대다. 병력도 전문가로 양성하고, 첨단무기나 장비 체제 중심으로 개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초과학 연구에 대해서도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길게 멀리 보면 기초과학이나 인문과학 분야도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바닥이 탄탄해진다. 방향을 일부 전환해서 기본적 부분에 관한 연구 투자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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