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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창립 ‘2026 카네기 인터내셔널’, 한국 정서영·홍현숙·현남 참여

등록 2026.02.13 08: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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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츠버그 카네기미술관 개최

참여작가 61명 발표…5월 2일 개막

정서영, 오늘 본 것의 설치 모습, 서울미술관, 2022년, 제공 예술가와 서울미술관의 작품; 사진: 김도균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서영, 오늘 본 것의 설치 모습, 서울미술관, 2022년, 제공 예술가와 서울미술관의 작품; 사진: 김도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미술관이 개최하는 ‘2026 카네기 인터내셔널’이 참여 작가 61명을 발표했다. 전시는 5월 2일 개막한다.

1896년 창설된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 형식의 국제전으로, 현재는 4년마다 열린다. 휘트니 비엔날레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유럽 모더니즘을 미국에 소개하며 국제 미술 담론을 확장해온 역사적 전시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필리핀·페루·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 기반의 작가 61명이 참여한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출신 작가 비중이 두드러진다.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아르헨티나 원주민 여성 직조 집단 ‘Silät’, 인도 작가 산차얀 고쉬, 페루 화가 아르투로 카메야 등이 포함됐다.

현남, 인형사(군도), 2024년, 폴리우레탄 수지, 황 및 혼합 매체, 치수 가변, 작가 및 ROH 프로젝트 제공; 사진: 크리스 분자민 *재판매 및 DB 금지

현남, 인형사(군도), 2024년, 폴리우레탄 수지, 황 및 혼합 매체, 치수 가변, 작가 및 ROH 프로젝트 제공; 사진: 크리스 분자민 *재판매 및 DB 금지


홍이현숙, What You Touching Now–인수봉, 2024년, (스틸),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이현숙, What You Touching Now–인수봉, 2024년, (스틸),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에서는 정서영(60), 홍현숙(68), 현남(36)이 참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설치·영상·개념적 작업을 통해 동시대 미술 담론을 확장해온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라이언 이노우에, 리즈 박, 다니엘 A. 잭슨이 공동 기획했으며, 전시 제목은 ‘If the word we’이다. 다층성과 유동성, 집합적 정체성의 개념을 탐구한다.

카네기미술관 관장 에릭 크로스비는 “하나의 동시대 미술이 아닌 ‘여러 개의 세계들’을 공유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전시는 천문관, 매트리스 팩토리, YMCA 등 도시 공간과 연계한 설치 및 퍼포먼스 프로젝트도 포함한다.

한편 2026년은 베니스 비엔날레를 비롯해 휘트니 비엔날레, 시드니 비엔날레, 마니페스타,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전이 집중되는 해다. 이번 카네기 인터내셔널은 기존 비엔날레와의 중복을 최소화하면서 독자적 큐레이토리얼 방향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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