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 살아난 투심…비트코인 1억원대 회복
물가지수 2%대로 시장예상치 하회
금리 인하 기대감 살아나며 기술적 반등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508_web.jpg?rnd=20260105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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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대를 회복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거시 경제 이슈의 영향으로 기술적 반등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28분 현재 24시간 대비 0.78% 오른 1억3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8% 오른 7만3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까지 9000만원 후반대에서 횡보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던 시세는 주말사이 추세를 전환해 1억원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9000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는 등 심리적 지지선인 1억원대를 이탈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여왔다.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에 탑승해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강세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6% 상승했다. 솔라나와 리플도 각각 2.65%, 6.79%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대 중반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시장 예상치를 밑돈 지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시장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신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CPI 영향으로 금리 인하 시점에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잇따라 공개된 거시경제 지표가 혼재된 방향성을 가리키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 역시 엇갈리면서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 CPI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나오지만, 비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이 5만 달러대까지 급락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 움직임을 장기 하락세의 초입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각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08%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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