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장릉 등 조선왕릉 석조물 907점 10년 만에 재조사
2028년까지 왕릉 10기 석조물 907점 분석
과학기술 활용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
![[서울=뉴시스] 영월 장릉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1737_web.jpg?rnd=20260324095106)
[서울=뉴시스] 영월 장릉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단종의 영월 장릉, 정순왕후의 사릉 등 조선왕릉에 있는 석조문화유산에 대한 정밀 조사가 10년만에 재추진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수목원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 재조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3~2016년 실시된 보존 방안 연구 후 약 10년 만에 진행되는 후속 조사로 조선왕릉 석조물 보존 상태 체계적 파악과 보존 환경 재점검을 위한 조치다.
재조사 대상은 전체 40기 왕릉 중 상징성과 보존 처리 이력, 재질 특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 왕릉 10기에 있는 석조물 907점이다.
1차 연도에는 태조 이성계 능인 건원릉의 194점, 단종 능인 영월 장릉의 16점, 정순왕후 능인 남양주 사릉 16점이 우선 조사 대상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연구원의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비파괴 조사·분석으로 석조물의 물리적 손상 특성을 규명한다. 보존과학연구실은 초분광 기술로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표면 오염물과 미세 지의류 분포를 시각화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왕릉 관리 이력을 제공하고 현장 행정을 지원하며, 국립수목원은 석조물 손상의 주원인인 생물군 종을 식별하고 분포 특성을 밝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에 대해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아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각 조사연구 결과를 종합해 주원인 생물에 대한 '생물손상 영향 지도'를 작성하고, 이를 왕릉 석조물별 맞춤형 보존관리 근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궁능유적본부가 추진하는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처리 사업'에도 이 연구 결과를 반영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기관은 올 상반기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연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재조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체계화한다. 특히 최근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영월 장릉과 남양주 사릉 보존 상태를 정밀 진단해 후속 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종합 보고서로 발간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