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흡연 중학생, 격투기 선수 명현만 훈계에…되레 경찰 신고
![[서울=뉴시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길거리에서 흡연하던 중학생을 훈계하다 오히려 경찰에 신고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매드브로')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410_web.jpg?rnd=20260330144834)
[서울=뉴시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길거리에서 흡연하던 중학생을 훈계하다 오히려 경찰에 신고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매드브로')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길거리에서 흡연하던 중학생을 훈계하다 오히려 경찰에 신고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명현만은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개그맨 강승구, 정보현과 함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를 찾았다. 이날 이들은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계도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학생을 발견했다.
먼저 강승구가 학생을 제지하며 "너 학생 아니냐. 누가 담배를 걸어오면서 피우냐"고 말을 건넸다. 해당 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라고 답하며 담배를 바닥에 버렸고, 이에 강승구는 "똑바로 주워라. 담배를 걸어오면서 대놓고 피우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후 명현만은 보다 부드러운 태도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그는 "어른들도 있고, 애들도 다니는데 담배를 피우고 다니면 안 된다. 별로 멋없다. 아무튼 담배는 피우지 말자"고 타일렀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학생은 "잘못한 건 알겠는데 (영상을) 왜 찍냐"며 욕설을 내뱉었고, 이어 명현만과 강승구가 자신을 위협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저 학생이 저희 관내 비행 청소년"이라며 "무슨 내용인지는 알 것 같다. 아예 그냥 상대를 안 하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강승구는 상황을 설명하며 "어른으로서 지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명현만 역시 "저나 형님(강승구)처럼 체격이 큰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데도 이렇게 덤빈다"고 말했고, 강승구는 "너랑 내가 해도 저렇게 덤비는데 (우리보다 체격이 작은) 동네 어르신들이 훈계하면 얼마나 무시하겠냐. 일반 사람들이 하면 맞을 수도 있다. 요즘 애들이 그렇게 무섭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청소년들의 공공장소 흡연 영상이 잇따라 확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전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고, 교육당국은 해당 학생들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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