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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측 "대표단 오늘 파키스탄행…美와 '이란 10개항'으로 협상"

등록 2026.04.09 17:24:22수정 2026.04.09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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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안밝혀…'갈리바프 의장 유력'

[테헤란=AP/뉴시스]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종전 협상을 열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이란 측에서도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이란 측 협상 대표로 언급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2026.04.09.

[테헤란=AP/뉴시스]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종전 협상을 열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이란 측에서도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이란 측 협상 대표로 언급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2026.04.0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종전 협상을 열기로 한 가운데, 미국에 이어 이란 측에서도 참석을 공식 발표했다.

레자 아미리 모가담 주(駐)파키스탄 이란대사는 9일(현지 시간) 엑스(X·구 트위터)에 "대표단은 존경하는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초청으로, 이란이 제안한 10개항을 기반으로 한 진지한 협상을 위해 오늘(9일)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협상은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다. 파키스탄 정부는 평일인 9~10일 이슬라마바드 일대에 공휴일을 선포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다만 대표단 구성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은 8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 대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은 핵 협상을 이끌어온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함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 내 전쟁 회의론자로 분류되는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양국은 전쟁 발발 이후 첫 대면 협상을 앞두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란이 미국에 제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기반'으로 인정한 이란 측 종전 조건 10개항의 내용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발표한 10개항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인정 ▲우라늄 농축권 인정 ▲모든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 종전 등이 포함돼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첫 10개항은 쓰레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란 우라늄 농축은 불가능하며 레바논 전선은 휴전과 무관하다는 정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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