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살은 전부 키로 간다고?…"아주 위험한 발상"
송경철 교수, '소아청소년 비만 가족 혁명' 출간
'키로 간다'는 안일함, 아이 미래 망칠 수 있어
신호등 식사법부터 위고비까지…치료 총망라 .
![[서울=뉴시스] 소아청소년 비만 가족 혁명.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3828_web.jpg?rnd=20260417141059)
[서울=뉴시스] 소아청소년 비만 가족 혁명. (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19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가 신간 '소아청소년 비만 가족 혁명'을 출간했다.
저자 송경철 교수는 부모들이 가장 흔히 하는 오해인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에 경종을 울린다. 책에 따르면 비만은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고, 성조숙증을 유발해 오히려 아이의 최종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이번 신간은 비만이 아이의 성장과 집중력, 자존감을 비롯해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강조한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염증 반응을 통해 뇌의 화학적 균형을 깨뜨린다. 이는 집중력 저하와 우울감으로 이어져 아이의 학업 성취도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무엇보다 책은 딱딱한 의학 지식을 나열하는 대신, 비만으로 고민하는 중학생 민석이와 그 가족이 전문의인 '삼촌'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가는 액자소설 형식을 취했다.
독자들은 실제 진료 흐름을 따라가며 ▲비만의 진단 기준과 검사 ▲신호등 식사법 ▲일상 속 열량 소모법(NEAT)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위고비 등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청소년 사용 가이드라인과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비만 대사 수술 등 최신 의학적 치료법까지 상세히 담았다.
송 교수는 비만 치료를 '아이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가족 프로젝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에게만 절제를 강요하는 방식은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부모가 함께 식단을 바꾸고 움직이는 ‘가족 생태계의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제언이다.
송 교수는 "진료실에서 만난 많은 보호자들이 소아비만을 '조금 더 크면 빠질 살'로 치부해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소아비만 치료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평생 건강 기초를 세우는 과정으로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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