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이탈 막자…"넷플릭스, 라이브TV·타사 결합 상품 검토"
등록 2026.07.10 12:08:03수정 2026.07.10 12:58:24
프로그램 연중 무휴 송출…타사 상품과 결합해 출시
"실시간 TV 새 동력 될 듯…광고 사업 확대 도움"
![[뉴욕=AP/뉴시스] 넷플릭스가 구독자 유지를 위해 '라이브 채널'과 타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결합 상품' 출시를 검토했다고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07.10.](https://img1.newsis.com/2025/12/05/NISI20251205_0000838721_web.jpg?rnd=20251205222113)
[뉴욕=AP/뉴시스] 넷플릭스가 구독자 유지를 위해 '라이브 채널'과 타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결합 상품' 출시를 검토했다고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6.07.1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넷플릭스가 구독자 유지를 위해 '라이브 채널'과 타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결합 상품' 출시를 검토했다고 9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경영진들은 특정 프로그램을 연중무휴 송출하는 '라이브 TV' 도입을 논의했다. NBC유니버설의 '피콕(Peacock)' 등 다른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자사 서비스에 묶어 판매하는 결합 상품 출시도 검토했다.
넷플릭스는 유명작을 보유하고 수익도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 지표인 구독자 참여도(Subscriber engagement)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구독자 참여도는 시청 시간이나 콘텐츠 완청률을 측정하는 지표로, 고객 만족도와 직결된다. 통상 참여도가 낮아질수록 구독 취소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미디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즈니, HBO맥스, 유튜브 등 경쟁 플랫폼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폭스의 '투비(Tubi)', '로쿠 채널(Roku Channel)' 등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늘고 있다.
컴캐스트는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미디어 사업과 통신 사업을 분사하기로 했으며, 파라마운트는 초대형 인수합병(M&A)으로 꼽히는 워너브라더스(이하 워너) 인수를 마무리하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0% 하락했다. 닐슨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4월 TV 시청 점유율도 7.8%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WSJ은 "넷플릭스가 라이브TV와 결합 상품 등을 검토한 것은 '집중과 단순함'이라는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요금을 인상하며 성장세 회복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비디오 팟캐스트, 유튜브에 이미 공개된 콘텐츠 등 저비용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도 제고를 시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뉴스를 포함한 방송사 TF1 프로그램 제공을 시작해 스트리밍 이용 기록을 경신했다. 향후 유럽, 남미 전역으로 유사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FIFA 월드컵 중계권 등 스포츠 생중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WSJ은 "실시간 TV는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넷플릭스 광고 사업은 지난해 약 15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실시간 방송은 시청자가 광고를 건너뛰기 어려워 광고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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