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무직 40% 없앤다"…김대식 교수 "2008년 금융위기 재현될 수도"
등록 2026.07.22 02:03:00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21일 구독자 50만 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AI가 일자리를 뺏는 순간, 경제는 성장해도 사람은 밀려납니다' 편에 출연해 "에이전틱 AI 때문에 화이트칼라 실업률이 올라가는 순간 소비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들은 돈을 모아서 소비하는 분들이 아니다. 이분들은 다 빚으로 소비한다"며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고, 모기지 시장에 문제가 생기면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에이전틱 AI의 높은 생산성을 꼽았다. 그는 "에이전틱 AI를 기업에 도입하는 걸 많이 도와주고 있는데 진짜 생산성을 30~40% 올릴 수 있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오피스 업무 자체가 너무 비효율적이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탠퍼드대 연구를 인용하며 사무직 근로자들이 하루 업무 시간의 30~50%를 반복적인 사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당시 재택근무 사례를 언급하며 "비효율성이 이미 많이 들어 있는데 그걸 에이전틱 AI가 흡수해 버리면 30~40%가 필요 없어지고 미국 시장 같은 경우는 바로 대규모 감원이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처럼 신용 소비 비중이 높은 경제에서는 대규모 해고가 소비 위축과 모기지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자체가 금융위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AI 자체가 금융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로 인해 실업이 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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