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LG, '난적' 키움 만난다…주말엔 두산과 '잠실 라이벌' 매치[주간 야구 전망대]
등록 2026.07.27 11:23:36
선두 삼성, 60승 선착 도전…KIA·롯데와 격돌
9위 SSG-10위 키움, 이번 주말 고척서 맞대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되자 LG 선수들이 인사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6.07.2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4023_web.jpg?rnd=2026072219570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되자 LG 선수들이 인사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LG는 28~30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3연전을 벌인다.
최근 LG의 분위기는 영 말이 아니다.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탓에 이달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쳤다.
특히 9일 삼성전부터 24일 대전 한화전까지는 8연패를 겪으며 악몽을 꿨다. LG가 8연패에 빠진 것은 2018년 7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8월 9일 잠실 삼성전까지 8연패를 당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LG는 25일 경기에서 한화를 15-11로 꺾고 힘겹게 연패의 사슬을 끊었으나 다음 날 또 4-14로 대패했다.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 속에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였던 LG는 선두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최근 부침을 겪으면서 3위로 밀렸다.
27일 현재 53승 41패인 LG는 선두 삼성(57승 2무 35패)에 5경기차, 2위 KT 위즈(53승 2무 36패)에 2.5경기 차로 뒤져있다.
기존 외국인 투수인 요니 치리노스의 부진,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이탈 속에서도 잘 버티던 LG 마운드는 후반기 들어 크게 휘청였다. 전반기까지 LG의 팀 평균자책점은 4.49로 5위였지만, 후반기 이후 치른 9경기에서는 7.29로 최하위다.
선발도, 불펜도 부진했다.
후반기에 치른 9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기간 당한 8패 중 5패가 역전패였고, 불펜 평균자책점도 5.63에 달했다.
LG는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0-4로 끌려가다 7, 8회초 2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배재준, 손주영, 최지명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대거 10점을 내줘 4-14로 대패했다.
전반기에도 속을 썩인 타선은 여전히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찬스 상황에서 해결해주는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LG의 후반기 팀 타율은 0.271로 7위지만, 득점권 타율은 0.185로 리그 최하위다. 9경기에서 81개의 잔루를 쌓았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LG에게 최하위 키움과의 맞대결이 반가워보일 수도 있지만, 녹록치 않은 상대다.
LG는 올 시즌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있으나 역전승을 거두거나 근소한 점수차로 어렵게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5-4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7.24.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6505_web.jpg?rnd=2026072421420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5-4로 승리한 삼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야구는 확실히 상대성이 있다. 키움을 상대로 쉽게 이긴 경기가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LG는 주말에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마주한다. 5강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두산도 LG에는 쉽지 않은 상대다.
일단 마운드가 제 모습을 되찾아야 LG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두 삼성은 시즌 60승 선착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주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차례로 만나는 삼성은 6경기에서 3승만 거두면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점령한다.
전후기리그였던 1985~1988년, 양대리그였던 1999~200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8%(36차례 중 28차례)에 달한다.
삼성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거물급 투수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인 오스틴 보스가 KBO리그에 연착륙한 것이 반갑다.
2위 KT는 선두 추격을 이어간다.
KT는 이달 5일 수원 롯데전부터 25일 사직 롯데전까지 9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장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다만 26일 롯데전에서 1-15로 대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었다.
강력한 마운드를 내세워 상승세를 자랑한 KT는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는 NC 다이노스, 한화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이번 주말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9위 SSG 랜더스와 최하위 키움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주중 경기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두 팀의 격차가 2.5경기에 불과해 최하위 팀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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