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폭풍매도에 코스피 6200선 '털썩'…코스닥은 3주만에 800선 복귀
등록 2026.08.06 16:21:28
'샌디스크' 가이던스 실망감에 SK하닉 10%대 급락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06.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6/NISI20260806_0021390885_web.jpg?rnd=20260806160651)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지수는 4.58% 내린 6296.3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샌디스크의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전망치)가 겹치며 외국인들이 매도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이 3조9900억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기관이 1900억원대 순매도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4조원대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관련 투자심리 위축으로 반도체 업종이 급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며 "반도체 업종은 샌디스크 가이던스 부진에 따른 실망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고, 전력기기 업종도 위축된 반도체 투자심리로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기·전자(-7.49%)가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낸 가운데 제조(-5.54%), 의료·정밀기기(-5.32%), 금융(-2.33%), 기계·장비(-1.60%), 유통(-1.00%), 증권(-0.73%), 통신(-0.29%) 등도 약세였다.
반면 음식료·담배(2.94%), 화학(2.29%), 제약(2.11%), 건설(1.97%), 섬유·의류(1.89%), 일반서비스(1.46%), 금속(1.38%), 운송·창고(1.27%), 비금속(1.06%)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 2위이자 반도체 '톱2'인 삼성전자(-6.30%)와 SK하이닉스(-10.37%)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스퀘어(-13.32%), 삼성전기(-9.37%), 삼성물산(-3.88%)도 급락했다. 삼성생명(-2.21%), 현대차(-1.11%), HD현대중공업(-0.39%) 역시 약세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7%), 신한지주(3.67%), LG에너지솔루션(2.83%), 삼성바이오로직스(1.5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800포인트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801.6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15일(829.43) 이후 15거래일 만의 800선 복귀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1600억원대, 개인이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29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5.96%)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파마리서치(4.37%), 에이비엘바이오(3.87%), 펩트론(3.79%) 등이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2.91%), 심텍(2.91%), 에코프로(1.58%), 리가켐바이오(1.28%), 레인보우로보틱스(1.14%), HLB(0.86%), 에코프로비엠(0.79%)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7원 내린 1423.8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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