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자 끼임사망' HL만도 대표 중대재해법 입건"
등록 2026.08.19 15:54:39수정 2026.08.19 17:06:25
김영훈 장관, 국회 기후노동위 전체회의 출석해 밝혀
"지휘체계 이원화 등 구조적 문제…불법파견도 조사"
"메가특구 문제, 오히려 사회적 대화 촉진 계기로 삼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08.19.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3717_web.jpg?rnd=2026081915311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박정영 기자 = 지난달 2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HL만도 사고와 관련해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날 오후 1시부로 HL만도 대표이사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기술적인 문제도 있지만, 외주 하청 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지 못하고, 지휘체계가 이원화돼 있어서 원청 노동자가 하청 노동자들이 일하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계를 작동시키는 구조적인 문제도 존재한다"며 "불법파견 문제도 같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22일 낮 12시50분께 평택시 포승읍 소재 HL만도 사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김승모씨가 부품 가공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김씨는 점검을 위해 기계 내부에 있었는데, 철제 설비가 갑자기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김씨가 기계 내부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한 HL만도 소속 직원이 기계를 시운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다.
노동당국과 경찰은 사고 이후 HL만도 평택사업장 센터장과 김씨가 소속됐던 하청업체 대표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노동부는 이날 원청인 HL만도 대표이사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한편 김 장관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대화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지만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은 대단히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 방식을 최대한 전원합의제로 해 대화 자체를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있어 그런 운영 방식의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사회적 대화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메가특구 문제가 생겨 여러 가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이를 사회적 대화 촉진 계기로 삼자고 호소드린다"며 "메가특구가 국운이 걸린 문제라고 하는데 노동자들이 여기 참여할 때만 생산성이 올라가고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어떻게든 대화를 성사시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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