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40만t 매입…농가 중간정산금 4만→6만원 인상
등록 2026.08.25 13:44:11
친환경 저단백질 벼 상위 30%에 매입가 5% 가산
올해 10월 말 정부 쌀 재고 71만t 전망
내년 양곡연도 말까지 84만t 수준으로 관리
![[구미=뉴시스] 공공비축미곡 수매 현장. (사진=구미시 제공) 2026.0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02065637_web.jpg?rnd=20260219110913)
[구미=뉴시스] 공공비축미곡 수매 현장. (사진=구미시 제공) 2026.0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올해 공공비축미 40만t을 매입한다. 농가의 수확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매입 직후 지급하는 중간정산금은 40㎏당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2026년 공공비축 시행계획 및 2027 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40만t으로 지난해보다 3만t 줄었다. 이 가운데 가루쌀은 3만5000t을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2022년 45만t에서 2023년 40만t, 2024년 45만t, 지난해 43만t을 기록했다.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매입 직후 농가에 지급하는 중간정산금은 포대당 6만원으로 책정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중간정산금을 3만원으로 운영하다가 2024년 4만원으로 인상했다. 올해는 최근 산지 쌀값과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해 다시 2만원 올렸다. 농가가 수확기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친환경 벼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낮은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도 시범 도입한다. 친환경 벼의 단백질 함량을 검사한 뒤 수치가 낮은 상위 30% 농가에 매입가격의 5%를 가산금으로 지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과 적정한 비료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매입한 저단백질 친환경 쌀은 경로당과 무료급식단체 등 취약계층에 공급한다.
공공비축미 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각 시·군이 사전에 정한 2개 품종으로 제한한다. 황금누리·호품·새누리·운광·진광·새일품·새일미·황금노들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 품종이 아닌 벼를 공공비축미로 출하한 농가는 다음 연산부터 5년 동안 공공비축미를 출하할 수 없다.
올해 양곡연도가 끝나는 10월 말 정부관리양곡 쌀 재고는 71만t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매입과 판매, 대여곡 반납 등을 통해 2027 양곡연도 말 재고를 84만t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 인상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저단백질 쌀 우대 매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쌀 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의 2025년산 공공비축미·친환경 벼 매입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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