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민·하정우·배경훈 'AI 3각 편대' 재정비…AI 지휘부 공백 해소
등록 2026.08.30 14:52:45
청와대 “범부처 역량 결집 적임자…전문성·정책역량 검증”
AI수석은 정책 조율·전략위는 중장기 전략·과기부총리는 사업 실행
프론티어 AI·3대 메가프로젝트·‘모두의 AI’ 성과 창출 과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08.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20965928_web.jpg?rnd=2025090815191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지휘부가 이해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체제로 재편됐다. 독자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를 산업과 공공서비스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새 지휘부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청와대는 30일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내정하고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하 전 수석과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이 지난 4~5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자리를 떠난 뒤 이어졌던 AI 정책 핵심 라인의 공백도 해소되게 됐다.
AI 정책 핵심 라인 공백 해소…전문성·연속성에 방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내정자에 대해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AI기본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대한민국 AI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해 왔다”며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연결하고 범부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 지명자는 네이버에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이끌고 초대 AI수석으로 국가 AI 정책 설계와 국가AI전략위 출범에 참여했다. 앞으로 전략위에서 민간 전문가와 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AI G3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게 된다.
강 실장은 “초대 AI수석으로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검증됐으며 국가AI전략위 출범을 함께했던 만큼 AI 3강 도약을 위한 방향타를 잡고 산·학·연 역량이 밀도 있게 결집된 국가 AI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지명자는 지난 4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AI수석직에서 물러났으나 선거에서 패했다. 약 4개월 만의 복귀를 두고 회전문·돌려막기 인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강 실장은 이에 대해 "국내외에서 현장 전문성을 인정받는 AI 전문가"라며 "능력과 실력 갖춘 인재 중심으로 다양하게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장 출신인 배 부총리는 독자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국가AI컴퓨팅센터 등 주요 사업을 계속 이끈다. 그동안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 직무대행까지 맡아온 배 부총리가 사업 추진에 집중할 여건도 마련됐다.
프론티어 AI 도전·‘모두의 AI’ 출시…성과 전환 과제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국산 AI반도체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AI 기반 7대 SEED 프로젝트도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들어간다. 연구개발과 실증에 그치지 않고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시장 창출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역 산업의 AI 전환(AX)과 AI를 통한 청년 성장 등으로 정책 성과를 전국과 국민에게 확산하는 과제도 놓여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3개 정예팀의 후속 경쟁을 거쳐 최종 2개팀을 가리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독자 AI 모델을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로 연결할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고 후속 경쟁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가 확보 중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업과 연구기관에 적기에 배분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국민 체감형 서비스에서는 연내 선보일 ‘모두의 AI’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일이 당면 과제다. 정부는 오는 9월 SK텔레콤·카카오·KT가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범용 AI 챗봇과 함께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아 알려주고 신청 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공공 AI 에이전트도 선보인다.
전화·문자부터 공공서비스 신청과 예약·결제까지 처리하려면 관계 부처의 공공데이터와 민간 서비스를 연결해야 한다.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부처 간 협의를 얼마나 빠르게 끌어내느냐가 새 AI 지휘부의 실행력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2027년 국민 개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1인 1AI 에이전트’ 구현을 추진한다.
이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AI를 통한 국력 신장은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의 단계”라며 “공무원으로서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 지명자는 "AI 3강을 넘어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의 ‘대체불가 국가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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