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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보성 풀사료 3모작 현장 점검…연 ㏊당 20.3t 생산

등록 2026.09.04 16:52:48

이승돈 청장, 생산농가·축협 만나 장비 확보 등 애로사항 청취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이 한정된 농지를 연중 활용해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늘리는 '풀사료 3모작'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6.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이 한정된 농지를 연중 활용해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늘리는 '풀사료 3모작'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6.09.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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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촌진흥청이 한정된 농지를 연중 활용해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늘리는 '풀사료 3모작' 현장을 찾아 생산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농진청은 이승돈 청장이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보성읍의 풀사료 3모작 실증 재배지를 찾아 사료피 생육 현황과 가축분 퇴비 활용 상황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보성축협은 2024년부터 보성읍 일대 논 1.5㏊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사료피 1차→사료피 2차'로 이어지는 풀사료 3모작을 실증하고 있다.

지난해 실증 결과 수분을 제외한 건물 기준 연간 풀사료 수확량은 ㏊당 20.3t이었다. 작물별 생산량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7.2t, 1차 사료피 6.7t, 2차 사료피 6.4t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작물을 재배할 때마다 가축분 퇴비를 ㏊당 20t씩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축분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경지에 유기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사료피 수확 시 기존 풀사료 생산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고 별도의 장비 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청장은 이날 생산 농가와 보성축협, 풀사료·한우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3모작 확대에 따른 생산비 부담과 퇴비 살포 시기에 집중되는 장비 확보 문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풀사료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농진청은 풀사료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사료피 신품종을 개발하고 동·하계 작물을 연계한 연중 생산 작부체계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아우라'와 사료피 '만온'은 수분을 제외한 건물 수확량이 기존 품종보다 각각 15%, 13% 많다.

농진청은 앞으로 두 품종을 보성축협 실증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 재배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풀사료 3모작은 한정된 농지를 연중 활용해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늘리고, 농가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재배 기술과 우수 품종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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