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보다 낫네"…차에 기스 낸 초등생 칭찬받은 이유
등록 2026.09.14 19:52:57수정 2026.09.14 19:55:35
![[서울=뉴시스] 초등학교 4학년생이 자전거를 타다 주차된 차량에 흠집을 낸 뒤 차주에게 직접 문자를 보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9054_web.jpg?rnd=20260914193731)
[서울=뉴시스] 초등학교 4학년생이 자전거를 타다 주차된 차량에 흠집을 낸 뒤 차주에게 직접 문자를 보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 주차된 차량에 흠집을 내자 직접 차주에게 연락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아들이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에 기스를 내고 직접 차량 소유주님께 전화를 했다네요. 기특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은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 나오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에 흠집을 냈다. 이후 아이는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일단 아이는 처음에 울다가 진정은 된 것 같다"며 "그래도 직접 전화도 드리고 문자도 드렸다고 하니까 기특하다"고 적었다.
이어 "소중하신 차량일 텐데 소유주님께 무척 죄송하다"며 "전화드려서 사과드리고 사고 처리 잘해드리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초등학교 4학년생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에 흠집을 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9055_web.jpg?rnd=20260914194020)
[서울=뉴시스] 초등학교 4학년생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에 흠집을 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해당 사연에는 아이를 칭찬하고 작성자를 격려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착하신 분 만나길 바라지만 아이부터 다독여 달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아이가 대견하다"며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과거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네티즌은 "7~8년 전 아파트 옥외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에 전화가 왔다"며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내 차 범퍼를 긁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네티즌은 "아이 안 다쳤으면 괜찮다. 차에 관심도 없고 범퍼는 소모품"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아이와 함께 찾아온 아버지는 직접 담근 매실을 건네며 아이에게 "죄송하다고 인사드리렴"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범퍼에 상처가 있었다는데 이전에도 상처가 좀 있었던 것 같아 어디가 상처인지도 모르겠더라"며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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