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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액 매년↑" 삼성, '5조원 사회기여' 실행도 속도낸다

등록 2026.09.14 17:13:17

추석 대금 조기 지급 2년새 4300억 커져

'5조 사회기여' 방침 기조…추가 지원책 주목

"2·3차 협력사 지원·AI 인재 육성책 등 검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2026.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이 올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 대금 규모를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

삼성이 협력사·중소기업 대상 지원을 강화하는 속에 지난 5월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실행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조3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협력사들에게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7일 정도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의 추석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규모는 2024년 8700억원, 2025년 1조1900억원, 2026년 1조3000억원 등 최근 해마다 커지고 있다. 2년 새 430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협력사들은 통상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및 임직원 상여금 등 지출이 일시적으로 몰리는데, 대금 조기 지급은 기업의 자금 운용 및 국내 경기 활성화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3622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재계에서는 이같은 삼성의 협력사·중소기업 지원 확대가 지난 5월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방침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5월 말 노사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사회 기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첫 후속 사업은 6월 한 달간 제품 구매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이었다.

당시 군인과 경찰, 소방·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에게는 구매액의 30%를 돌려줬다.

온누리상품권 지원 규모는 당초 약 40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고객 참여가 늘면서 실제 지급액은 두 배 이상인 8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어 7월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00억원을 출연했다.

이 또한 5조원 사회 기여 확대 방침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포용금융 출연을 통해 사회 기여 사업을 금융 취약 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제적 자립 지원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삼성이 5조원 사회 기여를 위해 향후 추가 이행 방안을 속도감 있게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은 2·3차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청소년 교육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사회 기여 확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며 상생 경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5조원 사회 기여 방안이 곧 추가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기존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원 대상을 넓히는 방향으로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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