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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먹통' 354건 최종 접수…'경쟁률 본 뒤 접수' 3건 취소 권고

등록 2026.09.17 16:00:00

교육부, 수시 원서 접수 구제 방안 발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성윤석(오른쪽) 유웨이 대표이사와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수시 원서접수 전산 장애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2026.09.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성윤석(오른쪽) 유웨이 대표이사와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수시 원서접수 전산 장애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정상적인 접수를 하지 못해 구제를 신청한 1588건 가운데서는 354건이 최종 접수됐다. 시스템 장애로 마감시간이 연장된 대학 가운데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낸 사례 3건에 대해 교육부가 대학 측에 접수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1일 발생한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수험생 구제 심사와 경쟁률 변동, 불공정 사례 점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구제신청을 진행한 결과 총 1588건의 구제 신청 가운데 414건이 구제 가능 대상으로 인정됐고, 이 가운데 354건의 원서가 최종 접수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장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 당시 오류 기록과 해당 전형의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등 객관적인 전산기록이 확인된 경우에만 구제 대상으로 인정했다.

당초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칠 예정이었던 116개 대학 가운데 마감시간을 연장하지 않은 대학은 16곳이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경우 별도의 추가 접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구제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접수된 354건은 40개 대학 306개 모집단위에 분산됐다. 이에 해당 4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9.634대 1에서 9.635대 1로 올랐다. 전체 대학 지원 건수도 255만4259건에서 255만4613건으로 늘면서 전체 경쟁률은 9.801대 1에서 9.802대 1로 변동됐다.

대학별 추가 접수는 경북대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 51건, 중앙대 48건, 전남대 27건, 국민대 26건, 인하대 18건, 서울과기대 15건 등이었다.

구제에 따라 주요 대학의 최종 경쟁률도 소폭 상승했다. 경희대는 24.397대 1에서 24.416대 1로, 중앙대는 30.977대 1에서 30.995대 1로 올랐다. 국민대는 23.839대 1에서 23.852대 1로, 인하대는 14.685대 1에서 14.692대 1로 상승했다. 서울과기대도 14.109대 1에서 14.119대 1로 높아졌다.

교육부는 구제 인원이 특정 모집단위에 집중된 현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3명 이상이 구제된 9개 모집단위의 평균 경쟁률은 71.25대 1이었다.

원서접수 연장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사례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로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한 대학은 모두 100곳이었다. 이 가운데 경인교대·국립공주대·성균관대·세종대·한양대 에리카(ERICA) 등 17개 대학은 연장시간인 오후 6~7시 사이 경쟁률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이들 17개 대학에서 경쟁률 공개 이후 접수된 원서 39건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이 공개된 상태에서 수험생이 경쟁률을 조회한 뒤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한 사례가 3건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들 3건이 다른 수험생과의 형평성과 대입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대교협과 함께 해당 대학에 접수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의 정확한 원인과 대응 과정, 시스템 운영·관리 체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계약관계 등을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7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리·감독 체계를 개선하고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검토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피해 수험생을 구제하는 한편 정상적으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성과 형평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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