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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수험생들 집회 예고…"수시 추가 접수 취소하라"

등록 2026.09.18 15:22:14

수험생 연대, 19일 오후 1시 국회 앞 집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성윤석(오른쪽) 유웨이 대표이사와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수시 원서접수 전산 장애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2026.09.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성윤석(오른쪽) 유웨이 대표이사와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수시 원서접수 전산 장애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정부가 수시 원서 접수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일부 사례를 구제한 가운데, 공정성 훼손을 지적하는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애초 정해진 마감 시간 이후 접수된 원서를 전면 취소하라며 집회를 예고했다.

'수시원서접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수험생 연대'(수험생 연대)는 오는 19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시 원서 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 및 마감 시간 연장 조치와 관련해 공정성·형평성 확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수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인 11일 오후 6시 이후 추가 접수된 원서를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을 10분 앞둔 오후 5시50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유웨이어플라이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접수에 차질을 빚은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교육부는 매뉴얼에 따라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늦췄지만, 원래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직후 경인교대·국립부경대·동아대·신라대·한동대 등 17개 대학이 경쟁률을 발표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경쟁률 공개 이후 이들 대학에 접수된 원서는 39건, 수험생 기준으로는 38명이었다. 교육부는 이 중 최종 경쟁률을 직접 조회한 뒤 결제를 완료한 사실이 시스템 로그로 확인된 3건에 대해서만 접수 취소를 권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총 1588건의 구제 신청 가운데 414건이 최종 구제 대상으로 확정됐고, 이 중 354건은 접수가 완료됐다. 구제 대상임에도 접수를 포기한 사례는 60건이었다.

교육부는 공정성과 형평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모든 개별 사례에서 공정성과 형평성을 완벽하게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남아 있는 불공정성과 형평성 우려는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험생 연대는 "오후 6시 이후 접수 사례와 경쟁률 확인 여부 등을 제한적으로 조사하고, 일부 사례에 대해서만 접수 취소를 권고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라며 "모집 단위별로는 단 한 명의 추가 지원도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수 있고 수험생에게는 0.001이라는 숫자조차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수험생 연대는 교육부와 대교협이 9월 11일 오후 6시 이후 접수된 원서를 전면 취소하고 전수조사에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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