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승으로 LG 꺾고 PO 진출…'홈런 3방' 김도영, 시리즈 MVP(종합)[준PO]
등록 2026.10.20 22:09:55
김도영, 145m 초대형 만루포 작렬…KIA PO행 견인
3연패로 자존심 구긴 디펜딩 챔프…LG, 잠실과 '굿바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21497463_web.jpg?rnd=2026102019361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 KIA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LG를 13-1로 완파했다.
17~18일 안방에서 열린 준PO 1~2차전을 모두 이긴 KIA는 3차전까지 이기면서 3연승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4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노리는 KIA는 25일부터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와 5전 3선승제의 PO를 치른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룬 LG는 2년 연속 정상 등극의 꿈을 준PO에서 접었다.
두산 베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LG가 PS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준PO 3차전은 한국 야구의 역사를 품은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로 남았다.
잠실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된 후 돔구장 재건축에 들어간다.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빛났다. 김도영은 2회 초대형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승부의 추를 단숨에 KIA 쪽으로 기울였다.
이번 준PO 3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고 8타점을 쓸어담은 김도영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97표 중 84표(득표율 86.6%)를 받았다.
KIA 타선이 전반적으로 뜨거웠다. 장단 16안타를 날리며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위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2회초 선두 타자 KIA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21497426_web.jpg?rnd=2026102019005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위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2회초 선두 타자 KIA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KIA가 베테랑 양현종 대신 3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한 아시아 쿼터 일본인 우완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삼진 9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역대 일본인 최초의 PS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린 시라카와는 데일리 MVP 수상자로 뽑혓다.
LG는 믿었던 외국인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⅓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개의 안타를 맞고 2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5실점(4자책점)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시즌 막판부터 침체된 타선이 이날도 살아나지 않으면서 좀처럼 반격하지 못한 채 완패를 받아들였다.
KIA는 2회에만 무려 7점을 뽑으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포문을 열었다. 카라스코의 시속 147.9㎞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한준수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규성의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이 이어져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KIA는 박정우, 박재현이 연달아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KIA 선발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21497490_web.jpg?rnd=20261020195823)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 KIA 선발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의 한 방이 터졌다.
김도영은 케네디의 몸쪽 낮은 시속 144.4㎞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김도영의 PS 통산 4번째 홈런이자 첫 만루홈런이다.
비거리 145.8m에 달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기록원이 비거리를 계측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기준으로 종전 기록인 135m를 넘어선 준PO 최장거리 신기록이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서는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가 2001년 10월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날린 비거리 145m짜리 홈런에 타이를 이룬다.
순식간에 7-0로 앞선 후 리드를 지키던 KIA는 5회초 김선빈, 하주석의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박정우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외야로 흐르면서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더했다.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9-0까지 앞섰다.
LG가 6회말 구본혁의 우전 안타와 박해민의 2루타, 오스틴 딘의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7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추격을 뿌리쳤다.
KIA는 8회초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 김선빈의 안타로 이은 1사 만루에서 한준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사 만루에서 박민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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