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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 GPU용 53조원 확보…기존 사업 매출 덕분"

등록 2026.10.26 07:59:32수정 2026.10.26 08:02:24

스타링크·로켓 발사 사업이 차입 뒷받침

내년 1·2분기 GPU 도입 대비…주로 조기상환 가능

AI 업계 자금난 경고…"네오클라우드 일부만 살아남을 것"

[워싱턴=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머스크가 2026년 9월2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2026.10.26.

[워싱턴=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머스크가 2026년 9월2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업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2026.10.2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위성 인터넷과 로켓 발사 사업 매출 덕분에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는 GPU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투자등급이며 스타링크와 발사 사업 매출이 있다"고 밝혔다. AI 외에도 매출을 올리는 사업이 있고, 빚을 갚을 능력도 인정받아 대규모 차입이 가능했다고 했다.

머스크는 별도 게시물에서 "1·2분기에 들어올 GPU 구매를 위한, 주로 조기상환이 가능한 부채"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분기에는 큰 요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GPU 도입을 위한 자금이라는 취지다.

GPU는 AI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핵심 반도체다. 조기상환 가능한 부채는 돈을 빌린 기업이 만기 전에 갚을 수 있는 차입을 뜻한다.

머스크는 AI 업계의 자금 사정도 경고했다. 그는 "최근 몇 주 사이 부채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외에 상당한 매출이 없는 기업의 자금 접근을 거의 완전히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보카치카=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4년 11월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0.26.

[보카치카=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부채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4년 11월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 세워져 있는 모습. 2026.10.26.


AI 연산 능력을 빌려주는 전문 클라우드 기업인 '네오클라우드'의 구조조정도 예상했다. 그는 "200곳이 넘는 네오클라우드가 도태와 통합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일부는 살아남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 차입 금리와 만기 등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대규모 AI 투자를 이어가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는 과제로 꼽힌다. 마켓워치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20일 스페이스X의 추가 자금 확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분석가는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스페이스X에 대한 자신의 전망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으며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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