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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③] 고문실과 침대

등록 2011.07.22 18:24:52수정 2016.12.29 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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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임영주 기자 = 크메르왕조의 찬란한 문화 유산이 숨쉬고 세계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는 해마다 200만명 이상의 각국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전체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중이 가장 높다.

 프놈펜 시내에 있는 툴슬렝(Toul Sleng) 대학살 박물관은 여자고등학교를 1970년대 악명 높은 크메르루주 폴 포트 정권이 고문 및 처형장으로 만들었다. 수많은 지식인, 관리, 학생들이 영문도 모른 채 이곳에 갇혀 끔찍한 고문을 받고 죽어 나갔다.

 박물관에는 수감자들의 참혹한 죽음과 고문의 현장이 보존돼 있다. 고문방과 고문기구, 칸마다 걸려있는 죽은자들의 사진들과 해골들, 마당의 고문기구로 쓰인 나무 기둥과 무덤들이 그것을 말하고 있다. 우기인 7월 더운 날씨임에도 서늘하다.

 킬링필드 대학살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아픔의 골이 깊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다. 요원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인 현실이 안타깝다.
 
 인간의 잔인함이 어딘까지인가를 보여준 킬링필드는 폴포드 정권이 곡괭이와 대나무 창, 총 그리고 비닐 봉지를 머리에 씌워 질식 살해하는 방법 등으로 75년 이후 3년간 800만의 인구 중 약 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혹한 대학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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