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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타이어코드 사업 일부 '베카르트'에 매각

등록 2010.02.03 10:41:35수정 2017.01.11 11: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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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르트와 장기 공급계약…타이어코드 사업 재편

【서울=뉴시스】정병준 기자 = 브리지스톤이 세계적인 타이어코드 생산업체인 베카르트(Bekaert)에 일부 타이어 코드 생산업체를 매각하는 한편 베카르트와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타이어코드 사업 재편에 돌입했다.

 브리지스톤은 "브리지스톤 타이어코드 제조 계열사 브리지스톤 이탈리아(BMI)와 브리지스톤 혜주 스틸코드(BSSH)의 지분 100%를 세계적인 타이어코드 생산업체인 벨기에 베카르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베카르트에 매각되는 브리지스톤 타이어코드 제조 계열사는 브리지스톤 이탈리아와 브리지스톤 혜주 스틸코드다.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브리지스톤은 베카르트와 장기적인 타이어코드 공급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양질의 타이어코드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

 브리지스톤은 이번 합의를 통해 "각 산업의 선두업체인 두 회사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자체적인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략적인 타이어 제품 개발과 제조에 사용되는 많은 원자재와 중간자재를 직접 생산한다.

 브리지스톤은 미국, 이탈리아. 중국(혜주/산양), 일본(쿠로이소/사가) 등 전세계 7개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어 제조시설에 중간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체결로 브리지스톤은 보다 능률적인 운영체계를 갖춰 브리지스톤 전략 타이어 제품에 사용되는 자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아울러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스탠다드 스틸코드 사양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베카르트는 다년간 브리지스톤의 핵심 타이어코드 공급업체였다. 두 회사는 이번에 진행되는 타이어코드 공급 계약 외에 이전에 타이어코드 개발 제조 합작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한 바 있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새로운 계약체결로 두 회사 간의 연대는 강화될 것이며 좀 더 나은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명확하고 장기적인 전략 수행을 통해 사업영역을 통합 확대해 나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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