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몽구 회장 "경제발전 위해 전경련 합심해야"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만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만찬을 주관한 정몽구 회장은 "국정 현안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한 김황식 총리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몽구 회장이 건배를 외치자 김황식 총리와 회장단은 동시에 건배라고 하며 잔을 부딪혔다.
이날 만찬은 허창수 회장이 전경련 수장에 오른 이후 처음 열린 것이었다. 전체 21명 회장단 중에 역대 최다인 17명이 나왔을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다고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전했다.
이에 김황식 총리는 "올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규제완화를 지속 추진하고, 창업절차 간소화와 같은 투자촉진 정책들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신성장동력인 녹색분야에 대해서는 R&D(연구개발)에 대한 재정 및 세제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만찬에서 허창수(왼쪽부터)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과 건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허창수 회장은 향후 전경련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주로 들었다고 정병철 부회장은 전했다. 예컨대 회원사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는 내용 등 이었다.
다만 이익공유제(Profit Sharing)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정병철 부회장은 덧붙였다. 포스코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성과공유제와 달리 이익공유제는 나와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라 경제학 공부를 계속했는데,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못 들어봤다"며 "이해를 못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존에 시행 중인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보다 더 진전된 개념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성과공유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나누는 것이었다.
이날 회장단은 오후 8시35분께 만찬을 마치고 별다른 얘기없이 일제히 하얏트호텔을 빠져나갔다. 허창수 회장은 맨 마지막까지 남아 회장단을 모두 떠나보낸 후 호텔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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