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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저 몰래, 거짓말하면서 나이트에 갑니다"

등록 2011.06.11 08:08:00수정 2016.12.27 2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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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현숙의 러브 Q&A  Q. 7년을 친구로, 이후 3년을 연인으로, 그렇게 10년을 만나온 남자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살갑게 구는,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3년 사귀는 동안 제게는 처음 몇 달을 빼고는 무관심했습니다.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게다가 집에 저의 존재도 사귄지 1년이 넘어서야 얘기를 했습니다. 그것도 부모님이 선보라는 얘기를 꺼내니까 할 수 없이요. 저를 유령애인 만들고, 제 주변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도대체 그에게 저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30대에 들어서고 보니 결혼에 대해 절실해지고,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한다면 제가 힘들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더 상처 받기 전에 정리할까 하는 마음이 드는데, 이런 결정이 옳은 건지 잘 모르겠고, 나중에 후회할 것도 같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관계라야 진실됩니다. 두분이 함께 한 시간들을 가벼이 여길 수는 없지만, 중요한 건 그런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그게 아니면 그런 시간들은 족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러워서 굳이 말하기 어색했던 것일까요? 늘 함께 하니까요.  하지만 그분의 그런 태도로 인해 님이 가꿔온 관계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냥 서운해만 하지 말고, 그분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알고, 어떤 문제가 있다면 해결할 시간 정도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관계에 신중한 건지, 주저하고 있는지, 주저한다면 그 이유는 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고, 결정을 하는 게 지난 10년에 대한 예의라고 봅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매니저·사연접수 webmaster@couple.net 

【서울=뉴시스】커플매니저 한현숙의 '러브 Q&A'  

 Q. 그를 사귄지는 2년 지났습니다. 만나면 제게 정말 잘합니다. 그런데 1년 전부턴가 나이트를 저 몰래 갑니다. 저한테 들킨 게 5~6번 정도니 사실은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최근엔 2주 전에 간 것을 제가 알고는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는데, 또 갔습니다.

 저를 정말 사랑하지만, 친구들이랑 분위기를 맞추려면 안 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데, 저를 속이면서까지 가는 걸 보면 다른 점도 신뢰가 안 갑니다. 저는 나이트 분위기가 너무 싫습니다. 친구들하고 꼭 그런 식으로 놀아야 하나요? 나이도 서른이 다 된 사람들이요. 그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헤어지는 건 원치 않습니다. 그의 마음을 돌려 좀 건전한 생활을 하게 만들고 싶어요.

 A. 애인이 님을 속이면서까지 나이트를 가는 이유는 뭔가요? 님은 애인이 나이트 가는 것을 그토록 싫어하는 이유는 뭔가요? 정말 춤추는 거 좋아해서가 아닐까요? 본인은 좋아하는데, 님이 가지 말라고 하니, 속이고 가게 되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그분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그 결과는 뻔하지요.

 여자들과 엮일 수도 있는 곳이니, 님이 걱정하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싫다는 건 너무 일방적이고, 지나친 간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분이 납득할 수 있도록 님이 싫어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정말 가고 싶으면 솔직하게 얘기해라, 속이는 일은 절대 하지 말라, 이렇게 못박아 두고, 상황에 따라 조금은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게 좋지 않을는지요. 여자들이 많아서 딴짓 하려는 것이 아니고, 정말 즐기려고 그런 것이라면 그의 즐거움을 위해 배려할 마음은 없는지요. 

 결혼정보회사 선우·사연접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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