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애스' 라이언 던 교통사고 사망…34세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MTV 프로그램 '잭애스'와 동명 영화 시리즈에 출연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라이언 던(34)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새벽 2시30분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처 웨스트 체스터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은 "던이 운전한 포르셰 911 GT3는 도로를 이탈, 가드레일을 뛰어 넘은 뒤 숲으로 떨어져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신과 머리카락을 통해 던임을 확인했다.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추정되며 동승자도 숨졌다.

 사고 2시간 전 던은 트위터에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도는 이유다. 경찰은 던을 부검할 예정이다.

 MTV 밴 토플러 사장은 "지난 10년여 동안 MTV 가족의 일원으로 사랑을 받아온 던의 비극적인 죽음에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의 유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던은 2000~2002년 방송된 '잭애스'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를 몰고 위험한 스턴트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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