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막 내리는 美우주왕복선…아틀란티스, 8일 마지막 비행

등록 2011.07.08 11:56:29수정 2016.12.27 22:26: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마지막 비행을 장식하게 될 아틀란티스호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8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AP/뉴시스】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마지막 비행을 장식하게 될 아틀란티스호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8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외신종합/뉴시스】정의진 기자 =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8일(현지시간) 아틀란티스호 발사를 마지막으로 30년 만에 종지부를 찍는다.

 1981년 4월12일 컬럼비아호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발사 프로그램은 8일을 끝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컬럼비아호, 챌린저호, 디스커버리호, 아틀란티스호, 인데버호 등 총 5대의 우주왕복선은 현재까지 지구궤도를 2만873회 선회했다. 이들의 비행거리는 약 8억6440만1218㎞에 달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2248회를 비행할 수 있는 거리다.

 대미를 장식할 아틀란티스호는 8일 오전 11시26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네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우주왕복선의 135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이다. 아틀란티스호는 마지막 임무로 국제우주정거장 실험실 작동에 필요한 부품과 보급품 등을 수송하게 된다.

 미국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시민들도 우주왕복선의 최종 비행을 보기 위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근 호텔도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로 알려졌다.

 아틀란티스호는 1985년 10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32번 비행했다. 총 203명의 우주비행사가 아틀란티스호를 타고 우주를 비행했다. 아틀란티스호는 우주에 293일 동안 머물며 지구를 4648바퀴 선회했다. 우주에서 비행한 거리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약 500배나 된다.

 목성 탐사선 갈릴레오 등 모두 14대의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미국·러시아의 우주정거장 운영 및 조립에 큰 역할을 하는 등의 업적도 세웠다.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디스커버리호와 엔데버호가 마지막 우주비행을 했다.

 퇴역하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는 9월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엔데버호는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 우주왕복선의 원형인 엔터프라이즈호는 뉴욕 맨해튼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된다.

 아틀란티스호는 12일 간의 비행을 마친 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 영구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 큐레이터 로저 로니우스는 "저궤도가 인류 활동에 일상적인 주소가 됐다"며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다른 어떤 것보다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후 러시아가 우주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이제 미국 등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정거장으로 가려면 러시아의 우주왕복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유인 우주왕복선 분야에서 러시아의 독점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NASA 직원 8000여명도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미 지난해 10월 NASA는 직원 900여명을 해고했다. 아틀란티스호 귀환 이후엔 추가 직원 해고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NASA 앨러드 뷰텔 대변인은 "프로그램 폐지로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만 케네디 우주센터에는 직원 8000여명이 계속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