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쁜코 만드는 복코성형, 복이 날아간다고?

등록 2011.09.02 10:14:36수정 2016.12.27 22:4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수술중인 윤희근 성형외과원장.(사진=윤희근성형외과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수술중인 윤희근 성형외과원장.(사진=윤희근성형외과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코끝이 뭉뚝하고 둥글둥글한 코, 소위 말하는 ‘복코’를 가진 여성들은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을 내쉬는 경우가 많다. 복코는 코가 뭉뚝하고 짧아 보일뿐만 아니라 콧볼이 커 보이기도 해서 인상을 만드는데 여러 가지 영향을 준다. 

 만약 복코로 고민하다가 부모님께 코성형 수술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던 여성들이라면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적이 있을 것이다. 복코는 잘못 건드리면 복이 날아갈 수 있으니 코수술은 꿈도 꾸지 말라는 반대에 말이다.

 이처럼 부모님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혔던 여성들이라면, 타고난 복이 코 모양 좀 바꾼다고 날아갈 것인지 의아할 수밖에 없다.

 얼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인상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는 예로부터 관상학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부위기도 하다. 가령, 들창코의 경우 재물운이 없고 매부리코는 팔자가 드세다는 식이다.

 관상학적 관점에서 볼 때 코끝이 뭉툭하고 넓은 복코는 재물복과 인복이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러한 관상학은 논리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복코는 둔해 보이고 세련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끝이 낮고 뭉뚝하며 넓은 형태로 주먹코라고도 불리는 복코는 짧은 코와 복합적으로 나타나거나 콧대가 낮고 코끝만 뭉뚝하게 나타나는 등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코끝 부위의 연골이 과도하게 발육되어 있거나 연골의 위치가 벌어져 있을 때 생기기 쉬운 복코는 코  끝에 살점이 많거나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도 복코처럼 보일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콧망울을 이루는 연골이 작고 피부가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복코가 많이 생기는 편이다.

 코성형 전문 압구정 윤희근성형외과 윤희근 원장은 복코 성형의 경우, 코끝을 오뚝하고 날렵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코끝의 높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콧대라인을 매치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복코 성형도 코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이 있다”고 전하며, “콧대가 충분히 높으면서 코끝만 복코일 경우에는 코끝 교정만으로도 조화로운 인상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굴의 중심축인 코가 오뚝하게 살아나면 이목구비가 뚜렷한 입체적인 얼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코성형이라고 하면 ‘코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윤 원장은 “코성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얼굴 윤곽에 맞는 비율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윤 원장은 “복코 성형에는 면밀한 측정을 통해 줄어들 부위와 콧망울, 콧대와의 관계를 잘 계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코의 경우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인상을 살펴 만족스러운 조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