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김주혁, 처녀총각이 아이 키워보니…'투혼'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정동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 시사회에서 배우 김선아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선아는 SBS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는 담낭암, '투혼'에서는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김주혁은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어서 아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아빠의 감정이 자연스레 나왔다. 촬영 나가서 내 딸 '유리'만 봐도 미소가 나왔다. 실제 내 자식이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극중 아이들은 충분히 사랑스러웠다"고 밝혔다.
김주혁과 김선아는 꿈을 향해 묵묵히 달리는 큰아들 '동철'(오재무)과 애교 있는 막내딸 '유리'(전민서)의 부모로 나온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정동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 시사회에서 배우 김선아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선아는 "김주혁이 야구하는 장면을 먼저 촬영해 나는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그 사이에 아이들에게 연락해 밥도 먹고 교감을 했던 것 같다. 부부나 아기엄마 역할이 처음이라 어색하지 않을까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정동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 시사회가 열렸다. 포토월 앞에 선 배우 김선아(왼쪽)와 김주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속썩이는 남자친구나 남편으로 둔여자들을 대표해서 응징하는 설정을 부탁하자 김선아가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선아는 SBS TV '여인의 향기'에 이어 다시 암 환자를 연기했다. "드라마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채워나가는 역할이었고 영화에서는 내조를 하는 여자, 우리 엄마의 모습을 그렸기 때문에 성격자체가 다르다. 사실 영화와 드라마 두 작품을 선택하는데 한 달 정도밖에 안 걸렸다. 같은 시한부라는 점 때문에 망설이다가 캐릭터가 달라서 선택하게 됐다."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정동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투혼(감독 김상진)' 시사회가 열렸다. 포토월 앞에 선 배우 김선아(왼쪽)와 김주혁이 다정한 포즈를 연출하고 있다. 투혼은 자타공인 최고의 야구선수지만 사건사고의 달인 롯데자이언트 MVP 윤도훈(김주혁)과 그의 뒷수습의 달인이 되어버린 아내 오유란(김선아)이 만드는 개과천선 프로젝트 휴먼 코메디는 다음달 6일 개봉된다. [email protected]
한편, 영화 '투혼'은 왕년에 슈퍼스타였지만 오만방자한 성격 탓에 2군으로 퇴출당한 '윤도훈'의 이야기다. 1년 365일 사건 사고만 일으키다 집에서도 쫓겨난 후 뒤늦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성숙해가는 한 남자의 성장기다. 10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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