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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전 지구적 공동과제는 '사막화'…나무심기로 해결

등록 2011.10.03 14:08:59수정 2016.12.27 22: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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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조사결과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사막화가 된 경우는 13% 정도이고 나머지 87%는 인류의 인위적인 영향에 의한 사막화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막화를 해결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청소년 녹색홍보대사들이 몽골에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조사결과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사막화가 된 경우는 13% 정도이고 나머지 87%는 인류의 인위적인 영향에 의한 사막화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막화를 해결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청소년 녹색홍보대사들이 몽골에서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사막화'는 빈곤·기후변화문제와 직결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서운 환경재앙 중 하나다.

 현재 사막화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남서부, 멕시코 동부, 북아프리카, 사헬(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 아프리카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 서북부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년 봄 한반도를 뒤덮는 황사도 결국 중국과 몽골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사막화 현상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황사발생횟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그 강도 또한 더욱 심해지는 추세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황사발생일수는 지난 1980년대 평균 3.9일에서 1990년대 평균 7.7일, 2000년 이후에는 평균 12.4일로 급증했다.

 지난 1990년 이후 2007년까지 연간 황사발생일수(서울) 총 73회 가운데 2001년 이후 발생한 황사일수가 59%인 43회(2008년 기상청)인 점을 봐도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황사 기간 중 주요지점 1시간 평균 최고 먼지농도(PM10㎍/㎥)가 2000~3000㎍/㎥에 달하는 강력한 황사도 발생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3~5월에 발생하던 황사가 2~4월로 앞당겨지고 있다.

 게다가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강한 황사가 발행하고 있어 '봄철황사'란 말이 무색해질 정도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억5000만명이 사막화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 세계 육지면적의 약 40%가 직·간접적으로 사막화의 피해 및 위협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대부분은 개도국에 집중돼 있다.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사막화가 된 경우는 13% 정도이고 나머지 87%는 인류의 인위적인 영향에 의한 사막화로 추정하고 있다.

 지나친 방목이나 경작, 산림의 과잉 벌채, 화전, 적절하지 못한 관개 등 인위적인 원인에 의해 사막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문제는 사막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구온난화는 증발산량을 증가시켜 사막화를 가속화하는데 사막화와 토지황폐화는 토양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높여 온난화를 더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사막화를 해결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를 심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숲을 조성하는 것이 사막화를 막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막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속도보다 사막화 진행 속도가 더 빨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국가에서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림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사막화 문제를 전지구인의 공동과제로 여기고 사막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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