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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수원, 새내기 6인방 서울전 '슈퍼매치' 필승 다짐

등록 2012.03.29 11:41:19수정 2016.12.28 0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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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부산아이파크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수원 에벨톤이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새내기 6인방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올 시즌 수원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라돈치치(29)를 비롯해 보스나(32) 에벨톤C(24) 조동건(26) 서정진(23) 곽광선(26) 등 6명은 29일 "서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수원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호주 청소년대표 및 국가대표를 거친 수비수 보스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일본 J리그에서 뛸 때부터 슈퍼매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경기 결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항상 수원이 이겼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최근 (최용수)서울 감독이 우리 팀의 결속력이 약하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며 "반드시 이겨서 우리가 얼마나 끈끈한 팀인지 보여주겠다. 우리는 K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때문에 우리가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2008년 성남일화에서 프로 데뷔한 조동건은 지난 시즌 수원과의 FA컵 결승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우승을 좌절시켰다. 하지만 이제는 수원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첫 골을 노리고 있다.

 조동건은 "(서울전)빅매치여서 한 번쯤은 활약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없다. 개인적으로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수원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긴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경찰청에 입대한 염기훈의 공백을 대신하기 위해 영입된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에벨톤C는 "한국에 온 뒤 서울과 왜 사이가 안 좋은지 알게 됐다. 우리는 준비를 철저히 했다. 결과로 말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을 거쳐 올 시즌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라돈치치는 "K리그에 데뷔하던 첫 해부터 슈퍼매치는 항상 내 관심대상이었다. 빠짐없이 챙겨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런 경기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팀워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전북현대에서 맹활약하며 각급 대표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서정진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슈퍼매치에서 뛰는 것을 상상만 해도 흥분된다. 골을 넣고 싶다. 골을 넣으면 그랑블루가 응원하는 빅버드 N석으로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승리한 후 팬들과 만세삼창을 할 때는 정말 짜릿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강원FC 창단 멤버로 활약한 수비수 곽광선은 "수원 이적 후 슈퍼매치를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아쉽게 경고누적으로 못 뛴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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