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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중국인 부부박사, 상하이 교통대 부교수 동시 임용

등록 2012.05.10 14:27:55수정 2016.12.28 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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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같은 연구실에서 공부하던 부부박사 시사샤오 시아(Xia, Xiao Xia:왼쪽)씨와 지강취안(Qian, Zhi Gang)씨. 이들 부부박사가 최근 중국 상하이 교통대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과 교수로 동시 임용됐다고 KAIST가 10일 밝혔다. 사진 오른쪽은 이들의 지도교수인 이상엽 특훈교수.(사진=KAIST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같은 연구실에 근무하며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부부박사가 이번엔 나란히 중국 명문 상하이 교통대 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생명화학공학과 시사샤오 시아(Xia, Xiao Xia) 박사와 지강취안(Qian, Zhi Gang) 박사로 그동안 KAIST출신 부부박사가 해외 유명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같은 연구실에서 공부하던 부부가 같은 해외대학에 교수로 동시에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부부는 동중국과학기술대학 석사과정 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2005년 1학기때 부인이 먼저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한 뒤 2학기때는 남편이 들어와 모두 이상엽 특훈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2009년 동시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들 부부박사에 대해 "이국땅에서 보낸 4년동안 같은 연구실에서 밤낮없이 연구하면서 고민이 있으면 서로 나누고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연구도 열심히 해 외국인 학생이지만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연구 역량도 뛰어나다.

 남편인 취안 박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나일론의 원료인 푸트레신을 대장균의 대사공학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을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결과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에 게재됐고, 네이처지에 하이라이트 되기도 했으며 취안 박사는 지난 2일 상하이 교통대 생명과학및생명공학과에 부교수로 부임했다.

 부인인 시아 박사는 '강철보다 강한 초고분자량의 거미실크 단백질 생산을 위한  대사공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결과는 미국학술원회보에 게재됐고 네이처화학생물지에서 하이라이트 됐다. 시아 박사는 오는 9월 상하이 교통대학 바이오공학과의 특훈부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다.

 취안 박사는 "고향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면서 "KAIST에서 배운 선진기술을 후학들에게 전해 중국의 생명화공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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