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18개, 복합문화공간 됐네…'네모 NEMO'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인터파크씨어터-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NEMO가 개관해 시선을 끌고 있다. [email protected]
인터파크씨어터(대표 김양선)가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 18개를 차곡차곡 쌓아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뮤지컬 전문공연장 블루스퀘어 내 너른마당에 세워졌다.
전체면적 454.38㎡, 3층 규모로 4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란 이름이 붙여진 이 곳은 디자인·영상·건축 등 예술분야 전시는 물론 아트페어·심포지엄·세미나 등을 여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31일 문을 열고 개관전 '환타 큐브(FANTA-CUBE)'를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블루스퀘어가 공모한 '아트월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김형관·라오미·황규백·황인선 등 4명이다.
1층은 전통민화 십장생도(十長生圖)에 등장하는 상징성과 공간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회화와 설치로 표현한 라오미의 작품으로 꾸몄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인터파크씨어터-아트스페이스 NEMO 개관식에서 내빈들이 공간 디자이너 라오미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2층은 황규백 작품으로 구성했다. 레디 메이드와 환경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고찰이 담긴 스톱 모션 사진과 기존의 영상을 여러모로 재편집한 영상을 설치 조형물과 함께 전시했다.
일상의 소재들을 형형색색 테이프를 통해 구체적 이미지로 재현하는 김형관의 작품은 3층을 책임졌다. 현실이미지의 사실적 조합은 테이프 회화와 벽면 설치작품을 통해 새로운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전시는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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