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퇴치, 6월 '결혼비행'때 적기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은 31일 목재 건축물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를 방제하는 데는 1년에 한 번, 결혼비행을 위해 목재 밖으로 나오는 5월∼6월이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밝혔다. 사진은 흰개미가 갉아먹은 목재.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mail protected]
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황원중 박사는 "흰개미가 제주도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목재 안에서 살면서 목재를 먹이로 삼는 흰개미가 밖으로 나오는 6월께가 흰개미를 발견하기에 가장 좋아 방제에도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흰개미는 주로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다.
일본흰개미는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장내(腸內)에 기생하는 원생동물들이 목재 섬유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 주범인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
어두운 목재내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1년에 한 번, 결혼비행을 위해 목재 밖으로 나오는 5월∼6월에는 발견이 쉽다.
흰개미의 결혼비행은 비가 내리고 날이 갠 다음날 오전∼정오를 전후해 시작된다.
따라서 날개가 있는 흰개미나 결혼비행이 보인다면 주변 목재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황 박사는 또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목재가 젖지 않게 주의하고 목재 표면에 방제약품을 발라 흰개미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미 흰개미가 침투했다면 훈증처리로 흰개미를 박멸한 후 피해 부재를 교체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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