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떨고있니?…日1등 주니엘 데뷔 '일라일라'

한국 데뷔 전부터 동갑내기 가수 아이유(19·이지은)와 비교된 주니엘(19·최준희)이 국내 첫번째 미니앨범 '마이 퍼스트 준'을 발표했다.
2010년 일본판 '슈퍼스타 K'인 '니지이로 슈퍼노바'에서 우승한 주니엘은 지난해 현지에서 인디앨범 '레디 고'를 발표하고 같은해 11월 메이저 데뷔싱글 '포에버'를 내놓았다.
앨범 수록곡 모두를 작사·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감수성 넘치는 노랫말과 맑은 목소리로 주목 받았다. 특히,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아이유 데뷔 초기와 겹친다며 '제2의 아이유'로 기대를 모았다.
주니엘은 "아이유 선배보다 감히 나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없다"면서도 굳이 차별점이 있다면 "목소리가 곡의 느낌에 따라 톤이 많이 바뀐다. 곡마다 다른 사람이 부른 것 같다고 하더라. 다채로운 색깔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보이밴드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등을 만든 김도훈씨가 작곡한 '일라 일라'다. 일라는 들꽃 이름 중의 하나로 첫사랑의 애틋함을 담았다.
앨범에는 이밖에 '레디 고'를 비롯, '에브리싱 선셋' '마스크' 등 주니엘이 작사·작곡한 3곡과 그녀와 같은 매니지먼트사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23)가 작곡·작사하고 듀엣으로 부른 '바보' 등 5곡이 실렸다. 이 중 '에브리싱 선셋'은 가을 노을, '마스크'는 소설 '지킬 & 하이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은 자신도, 회사에서도 놀랐다며 운이라고 여겼다. "1위가 부담이 컸다"면서도 "그 덕분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좋은 계기가 됐다"며 웃었다.

음악을 좋아한 부친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노래가 좋아졌다는 주니엘은 중학교 1학년 때 매니지먼트사에 들어가 가수를 준비했다. 그러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 다른 곳을 알아봤고 중학교 2학년 때 씨엔블루와 보이밴드 'FT아일랜드'가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악기 연주 등 트레이닝을 받다 작곡에도 욕심이 생겨서 화성학을 공부했고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어요.다 참 설레고 기분이 좋아요. 까르르르."
요즘 가요계는 걸그룹이 대세다. 게다가 일본과 달리 국내에는 여성이 기타를 치는 등 밴드 음악을 하는 사례가 드물다. "국내에도 여성 밴드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며 "밴드 사운드가 좋다. 기회가 주어지면 밴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영국 가수 릴리 알렌(26)과 미국 가수 겸 영화배우 안야 마리나(36)처럼 자기 색깔이 뚜렷한 가수를 롤모델로 꼽았다. '어메이징 보이스'라는 팬의 댓글이 잊히지 않는다는 주니엘은 "나만의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연습생 때부터 주니엘을 지켜봤다는 정용화는 "주니엘은 음악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실력이 뛰어난 소녀"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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