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박선영 아나운서 얼굴, 어디 갔나 했더니…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투표 인증샷, 박선영 아나운서의 인권은 어디에…’라는 제목으로 부산의 투표소에서 촬영된 사진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한 투표 인증 포토존에 배치된 배너다.
배너에는 제18대 대통령 공명선거 홍보대사인 가수 이승기(25)가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모습과 함께 얼굴 부분에 구멍을 뚫은 여성의 사진도 있다. 여성들이 투표 인증샷을 이승기와 함께 하라는 배려인 셈이다.
문제는 얼굴을 잃은 그 여성이 또 다른 공명선거 홍보대사인 박 아나운서라는 사실이다. KBS 조수빈(31), MBC 배현진(29) 아나운서와 찍은 지상파 3사 여성 아나운서 공명선거 홍보 포스터로 미뤄볼 때 박 아나운서가 확실하다.
‘박선영 얼굴 실종’ 사태를 안타까워 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인터넷에 울려퍼지는 가운데 사라진 박 아나운서의 얼굴은 다른 곳에 있었다.
SBS TV가 대선 특집 방송을 내보내면서 박 아나운서가 대선 방송을 함께 진행하는 김성준(48) 앵커와 달리기를 하는 모습의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박 아나운서는 투표자 수, 김 앵커는 투표율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바로 이 애니메이션에 박 아나운서가 환하게 웃는 얼굴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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