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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에 위험한 천일염…요오드 함량 표시 없다?

등록 2013.06.10 15:34:06수정 2016.12.28 0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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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저염 식단’과 함께 천일염 제품이 각광받고 있지만 정제염에 비해 무조건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갑상선 질환에 요오드가 치명적임에도 시중 천일염 제품에는 요오드의 구체적인 함량이 표기돼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를 위한 저염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한 때 일반 소금과 맛이 같으면서도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저나트륨 소금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나트륨 소금은 나트륨 대신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자와 어린 아이에게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그 열풍이 잠잠해졌다.

정제염을 대체하기 위해 기업들이 그 다음으로 주목한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얻어진 소금이다.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하고 나트륨 순도를 높인 정제염과 달리 이온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웰빙 식품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일 경우 천일염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요오드를 주원료로 하는데, 갑상선 질환자가 바닷물의 요오드 성분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천일염을 섭취할 경우 과도한 양이 체내에 흡수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체중 감소와 심한 피로, 두통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갑상선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급증하고 있어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물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만큼 관련된 정보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청정원 신안섬 보배', 'CJ제일제당 오천년의 신비' 등 대표적인 천일염 제품에는 요오드의 정확한 함량이 표기돼 있지 않다.

몇 년 전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은 윤모(여, 51)씨는 "일일 요오드 섭취를 극도로 제한해야 하는 갑상선 질환 환자에게는 천일염으로 조리된 음식이 위험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정원 홍보팀 P모 관계자는 "요오드는 식약처가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지정한 식품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에 따로 함량을 밝히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뉴시스헬스 원문보기


이새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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