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스유니버시티 여대생 80명, 캄보디아에서 울었다

1975년부터 79년까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크메르 루주 대학살의 흔적과 아픔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했다.
'킬링필드'는 이 아픔의 사건을 일컫는 용어다.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이 학살당한 지역들이기도 하다. 캄보디아 전역에 500곳이 넘는 킬링필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MU 세계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에 앞서 1000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여대생 80명과 의료진 등 약 120명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가량 킬링필드를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여대생 80명은 희생자들의 유골을 모은 위령탑에서 약 3분간 묵념했다.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고인들의 넋을 달랬다.

조수민(25·연세대 약학)씨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안타까웠고, 현장을 제대로 바라보기가 어려웠다"면서 "말로만 듣던 곳을 직접 찾아 오니 고통과 아픔이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28일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돌입한다. 7월2일까지 우물 파기, 의료 봉사, 초등학교 수업 등 다양한 봉사를 한다. 한복 패션쇼, 훈센 총리의 장남 훈마넷 장관이 주관하는 WMU 캄보디아대회(현지예선) 참석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릴 예정이다. 캄보디아 대학생들과 경제 포럼도 연다.
WMU 세계대회는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단장 이승민) 선발을 위한 것이다. 1986년 UN 세계평화의해를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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