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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클럽·한국문학]사랑이 채우다·부부의 초상·망원동 브라더스

등록 2013.07.08 06:01:00수정 2016.12.28 07: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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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사랑이 채우다  지난해 여름 출간돼 인기를 끈 '사랑이 달리다'의 후속작이다.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사랑을 탐색해온 심윤경이 '모든 걸 집어던지고서라도 사랑에 빠지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했다.  kafk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사랑이 채우다

 지난해 여름 출간돼 인기를 끈 '사랑이 달리다'의 후속작이다.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사랑을 탐색해온 심윤경이 '모든 걸 집어던지고서라도 사랑에 빠지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했다. '사랑이 달리다'의 여주인공 '김혜나'가 그대로 등장, 열병 같은 사랑을 성숙하게 완성해가며 주변사람들과의 갈등도 함께 해결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에 연재됐다. 올 초 EBS 라디오 연재소설에서 가수 요조가 낭독했다. 요조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다 좋은 사람들이다. 내가 안다"고 소개했다. 284쪽, 1만2000원, 문학동네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부부의 초상  작가 김원우가 '돌풍전후' 이후 2년반 만에 발표한 새 장편소설이다. 2000년대 후반 퇴직한 안 기자의 집으로 날아온 노화백의 회갑전 초청장에서 시작돼 그 회갑전 자리에서 끝난다.  kafka@newsis.com

 ◇부부의 초상

 작가 김원우가 '돌풍전후' 이후 2년반 만에 발표한 새 장편소설이다. 2000년대 후반 퇴직한 안 기자의 집으로 날아온 노화백의 회갑전 초청장에서 시작돼 그 회갑전 자리에서 끝난다. 작가는 기자, 화가, 시인이면서 약사인 인물 등을 통해 속물적인 삶을 냉소한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대구와 경북 일대의 사투리를 비롯해 작가의 특장으로 손꼽히는 풍성한 어휘와 맛깔나는 말의 리듬감이 작품에 입체감을 더한다. 480쪽, 1만6000원, 강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망원동 브라더스  무더운 여름, '무명만화가' '만년고시생' '기러기아빠' '황혼이혼남'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남성 4명이 망원동 옥탑방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kafka@newsis.com

 ◇망원동 브라더스

 무더운 여름, '무명만화가' '만년고시생' '기러기아빠' '황혼이혼남'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남성 4명이 망원동 옥탑방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계절 동안 8평 좁은 공간에서 지지고 볶으며 좌절과 재기, 격려와 배신, 여행과 추억, 사랑과 우정을 나눈다. 오갈 데 없는 루저들이지만 대책 없이 느긋하기만 한 인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기를 꿈꾼다. 60대 집주인과 그의 손자 10대 자퇴생도 들락거리며 옥탑방은 세대별 남성 진열장이 된다.

 세대별 고민이 망라됐지만 무겁지 않고 가볍고 유쾌하다. 현실적인 일상 풍경과 살아 숨 쉬듯 리얼하고도 개성 있는 캐릭터 묘사, 작가의 입담이 웃음을 준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344쪽, 1만3000원, 나무옆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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