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귀신들 한풀이 해주는 수전노…'주군의 태양'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소지섭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30. [email protected]
소지섭은 30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그동안 아껴주고 헌신하는 역을 주로 하다가 이번에는 돈이 되면 뭐든 다 하는 쇼핑몰 사장을 맡았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너무 재미있다. 사람을 지시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 자주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내가 몸으로 뛰었는데 지금은 손가락만 까딱하면 된다"며 웃었다.
극중 캐릭터와 다른 점으로는 "나는 속에 있는 말을 잘 안 하는 성격이지만 '주중원'은 안에 있는 말을 직접적으로 다 한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거대한 복합쇼핑몰 '킹덤'의 사장으로 인색하고 야박하며 계산적인 '주중원'을 연기한다. 사람들 뒤치다꺼리도 안 하던 그가 '태공실'(공효진)과 엮이면서 원치 않게 귀신들의 한을 풀어준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30. [email protected]
소지섭을 괴롭히는 '귀신을 보는 여자'는 공효진(33)이다. "처음으로 같이 연기하는데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해도 다 받아준다. 상대방이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맨틱 코미디 배우 중 최고"라고 추어 올렸다.
가수 출신 서인국(26)의 출연에 대해서도 "가수들도 현장에 오면 다 배우 같다. 정말 열심히 한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니 예뻐 보인다. 기본적으로 아이돌 친구들이 연기를 잘한다. 또 잘 못해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배우 소지섭과 서인국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7.30. [email protected]
시청률 25%가 넘으면 "(서)인국이가 노래를 하고 내가 랩 피처링을 하겠다. 또 공효진과 김유리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과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비서가 무섭지만 슬픈 사연을 지닌 귀신들을 위령하는 로맨틱 코믹 호러물이다. 8월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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